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TV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특별 출연하여, 자신의 5집 앨범에서 ‘몰라’가 포함된 명반으로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던 여가수로써 과거와 현재의 마음가짐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자신이 최근에 너무 행복하다고 언급하며,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대한 사랑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드라마로 오랜만에 ‘몰라’, ‘초대’, ‘포이즌’ 등 과거의 히트곡들과 비슷한 반응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엄정화는 데뷔곡 ‘눈동자’가 고(故) 신해철이 작곡한 곡이라고 언급하며, 이 곡이 자신의 음악 경력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후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청순한 이미지가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화하여 팬들에게 다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엄정화는 자신의 히트곡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시기에 여자 솔로 가수로서 1위를 차지하기가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각 곡들이 출시될 때마다 1위를 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곡에서 주는 느낌을 이미지로 풀어내는 것이 자신에게 큰 즐거움이었고,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엄정화는 자신의 앨범 중에서 가장 좋은 명반으로 5집을 꼽았는데, 그 이유는 앨범 전체의 모든 곡들이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C 유재석은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동일한 스타일링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고 언급하며, 엄정화는 많은 사람들이 ‘몰라’의 스타일을 모방하기 위해 그녀를 참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몰라’를 자신의 목소리에 맞춰서 보컬 레슨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훈련을 거쳐 다른 방식으로 노래를 표현해볼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왔다는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엄정화는 이 경험이 매우 감사하고 소중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