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이애미로 이적

메시 마이애미로 이적

외신들은 일제히 리오넬 메시가 미국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럽 빅 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클럽들이 참여한 ‘축구의 신’ 영입 경쟁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은 7일(현지시간) “리오넬 메시가 미국의 메이저축구리그에 속한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메시의 이적료와 연봉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들 메시가 미국으로 팀을 이적했다는 소식에 굉장히 의외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 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미국 메이저축구리그(MLS) 동부 지구에서는 최하위인 15위에 해당하는 팀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팀의 소유주가 영국 국가대표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메시가 축구 선배인 베컴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WSJ는 애플, 아디다스와 같은 미국 리그의 대형 후원사들도 이번 이적에 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시가 미국 축구 무대에서 뛰게 된다면, 애플도 글로벌 차원에서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과 메시 사이에서 중계 권한료를 나누는 방안도 협상 과정에서 언급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메시와 관련하여 축구화 제작 등을 맡고 있는 아디다스도 그의 미국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메시와 호날두 모두 유럽 리그를 떠나게 되었지만, 메시는 미국으로, 호날두는 중동으로 행선지가 결정되었습니다.

메시는 작년 월드컵에서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소속 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갈등으로 계약이 만료되었고, 이제는 자유계약선수로서 새로운 팀을 찾고 있습니다.

메시는 이전에는 사우디의 알 할랄이나 그의 축구 경력의 시작지인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으로도 언급되었습니다.

특히 메시가 알 할랄의 거액 제안을 거절한 것이 눈에 띕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 할랄은 메시에게 연봉으로 최소 5600억원, 많게는 약 8300억원(6억 유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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